추천도서릴레이(1) : 술탄과 황제

[책과 사람] 원주학술정보원장이신 경영학부 송용욱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책이야기입니다.

송용욱 교수님 소개 및 인사말씀

 

 

정경대학 경영학부 교수이며, 전공은 e-비즈니스 및 비즈니스인텔리전스 전공입니다.
본인의 전공과 인문학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 면이 없지 않습니다. 인문학도가 아닌 학생들의 경우에도 문학, 역사, 철학 등의 다양한 인문학 도서들도 틈틈이 들여다보시기를 바랍니다.







추천도서

서명 술탄과 황제
저자 김형오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년 2012년
도서관 소장정보 [원주]자료열람실 401 
                   949.504 012가 (대출가능여부확인)

책소개
세계 역사의 흐름을 뒤바꾼 그날, 그리고 54일간의 기록!

1453년 5월 29일,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는 날을 중심으로 50여 일간의 치열한 전쟁을 치른 두 제국의 리더십과 전쟁의 과정, 삶과 죽음, 승리와 패배, 그리고 두 영웅의 인간적 고뇌를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되살린 책이다. 역사는 그 시대를 바라보는 연구자의 상상력의 결과물이라고 했던가. 저자는 마치 당시 전쟁의 “종군기자”가 된 듯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때론 저자 개인의 인간적 고뇌까지 담아 역사의 한 순간을 그려냈다.

책은 테오도시우스의 삼중 성벽처럼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마지막 총공세의 나흘간의 기록을 한 편의 영화처럼 재현해냈다. 전쟁의 과정과 사용된 무기, 전략과 전술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후 일어났던 혼란까지도 그려냈다. 특히 2장의 토대가 되는 황제의 일기를 발견하는 과정을 이스탄불에서 자료 조사를 하며 우연히 만나게 된 하나의 모티브를 기반으로 해 극적으로 창조했다. 2장에서는 황제가 1453년 4월 2일부터 5월 29일까지의 일을 기록한 가상의 일기장과 이에 대한 술탄의 비망록이라는 구성을 통해, 전쟁을 치르는 두 리더의 전략과 고민, 인간적 고뇌 등을 담았다. 비록 가상의 기록이지만, 실제 있었을 법한 사건을 일기와 비망록 형식, 그리고 1인칭 시점으로 재구성해 읽는 이들의 역사적 이해를 높였다. 특히 전쟁을 치르는 리더의 인간적인 면은 보는 이에게 공감과 감동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3장은 559년이 흐른 2012년 5월 29일에서 6월 1일, 요일도 날짜도 같은 현대 시점에서 비잔틴제국의 멸망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숨 가쁘게 뒤좇아 가는 작가의 이야기를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기록했다. 

<<출처 : http://www.yes24.com/24/goods/8037722>>


송용욱 교수님의 추천글

<<술탄과 황제>>는 역사적 세부 사실에 작가의 상상을 입힌 소설입니다. 그러나 문학작품이라기 보다는 역사서에 가깝습니다.
문학작품으로서는 오히려 격이 떨어지는 표현도 있으나, 역사를 읽는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역사서보다 더 과거 역사의 현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1453년 동로마제국의 멸망에 즈음하여 그 과정을 날짜별로 시각화하고, 또 현장에 있던 당사자들 각각의 관점에서 기술함으로써 "동로마제국은 1453년에 멸망하였다"라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좀 더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나무를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연스럽게 숲 전체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즉, micro로부터 macro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이를 통해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공부할 수 있으며, 동시에 그 전환의 시기에 살다 간 지도자들의 리더십도 배워볼 수 있습니다.


책 속 한문장

성벽은 골든 혼 쪽이 5.6 킬로미터, 마르마라 해안 쪽이 8.0 킬로미터, 육지 쪽이 6.4 킬로미터로 전체 길이는 약 20.8 킬로미터이다. 바다와 만 쪽에 있는 두 해안 성벽은 외겹(한 겹)인데 반해 육지 쪽 성벽은 해자, 외성, 내성으로 이루어진 이른바 삼중 성벽이다. 이것이 천년 이상 수많은 외침을 막아온 철옹성이다.


송용욱 교수님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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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릴레이의 다음 참가자는 원주캠퍼스 부총장이신 국제관계학과 이인성 교수님입니다.
추천도서릴레이는 계속됩니다.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사서 주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