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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DVD 소개

도서관 속에서 앨리스 먼로를 만나다

by 원주학술정보원 2013. 11. 18.

2013 노벨 문학상의 수상자인 앨리스 먼로의 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앨리스 먼로(Alice Munro, 1931~ )

앨리스 먼로는우리 시대의 체호프라 불리는 북미 최고의 단편 작가로, 1931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시골 마을 윙엄에서 태어났습니다. 10대 시절부터 단편을 쓰기 시작했고, 웨스턴오하이오대학 재학 중에 첫 단편 「그림자의 세계」 를 출간했습니다. 1968년 첫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 이 <캐나다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화려한 찬사를 받았습니다.

 

평생 단편 창작에 몰두한 앨리스 먼로는 지금까지 『내가 너에게 말하려 했던 것』 , 『공공연한 비밀』 , 『떠남』 을 비롯한 열두 권의 단편집을 발표했으며, 다수의 작품들이 전 세계 13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영예로운 문학상으로 불리는 〈총독문학상〉을 세 차례, 〈길러 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미국에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오 헨리 상〉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맨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였습니다. 하나의 단편 안에서 삶 전체를 재현해 내어 체홉프의 후계자로 불리기도 하는 앨리스 먼로는 2013 10,  ‘우리시대 단편소설의 거장(master of the contemporary short story)’이라는 평가와 함께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단편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앨리스 먼로는 여성작가로는 13번째 수상자입니다

 

 

은 주로 온타리오 지역이나 브리티시 컬럼비아 지방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며 요란한 수사나 기이한 소재 없이, 섬세한 관찰력과 정교한 구성, 감미롭고 강렬한 문장의 힘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입니다. 감정을 배제한, 그러나 사진과 같이 섬세한 세부묘사를 보여주지만, 단순하고 평온할 것 같은 그 세계의 기저에는 날카롭고 불편한 정서가 깔려 있습니다. 소설 속의 인물들(주로 여성 화자)은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그러나 그들의 선택은 빤하지만은 않고, 때때로 작은 사건이 그들의 인생을 바꿔 놓기도 하고 이야기의 중심이 되기도 합니다.

참조 : http://ch.yes24.com/Article/View/23262

 

 

 

 

 

행복한 그림자의 춤 : 앨리스 먼로 소설 (Dance of the happy shades)

앨리스 먼로 지음 ; 곽명단 옮김

서울 : 뿔 : 웅진씽크빅, 2010. [도서관 4층 자료열람실401 / 823 M968d 010가]

 

『행복한 그림자의 춤』은 총 열다섯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소설책으로 캐나다 총독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지방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평범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으로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첨예한 현실의 문제들을 마주하여 복잡한 기교 없이도 실올기 하나가 풀려나듯 자연스럽게 해결해나가는 작가의 능력을 작품 속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 : 앨리스 먼로 소설 (Hateship, friendship, courtship, loveship, marriage)

앨리스 먼로 지음 ; 서정은 옮김

서울 : 뿔, 2007. [도서관 4층 자료열람실401 / 823 M968h 007가]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은 총 아홉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먼로 특유의 농익은 스토리텔링과 생생한 긴장감을 확인할 수 있는 그녀의 열 번째 소설집입니다. 특히 수록작 「곰이 산을 넘어오다」는 2006년 「Away from Her」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ACTRA상을 수상하고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유수 영화제에 공식 부분에 출품되어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떠남 (Runaway)

앨리스 먼로 지음 ; 김명주 옮김

서울 : 따뜻한손, 2006. [도서관 4층 자료열람실401 / 823 M968r 006가]

 

『떠남』은 탄탄한 서사와 절제된 감정으로 이야기 속 인물들을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듯 꿰어낸 총 다섯편의 작품들로 이루워져 있는 소설집입니다. 갈등ㆍ열정ㆍ죄의식ㆍ환상 등으로부터 비롯된 삶의 다양한 딜레마에 빠진 인물들을 통해 인간에 대한 심도있는 통찰력을 발휘합니다. 언뜻 보기에 차갑도록 아파 보일 법한 그녀의 문장과 단어 속에는 그러나 주인공을, 우리 주변의 이웃을 보듬으려는 따뜻한 눈길이 역설적으로 숨어있습니다.

 

 

디어 라이프 (Dear Life)

앨리스 먼로 지음 ; 정연희 옮김

서울 : 문학동네, 2013. [도서관 4층 자료열람실401 / 823 M968d 013가]

 

『디어 라이프』은 총 열 네편의 단편이 실린 앨리스 먼로의 최신작이지만, 더 이상 글을 쓰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그녀 작가 인생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캐나다의 소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단편들은 장편소설 한 편을 압축시켜놓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서사의 힘이 강한 작품입니다. 작품 속 캐릭터들은 모두 인간적 결함을 지니고 있는데다 비합리적이고 충동적인 선택을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없이 인간적입니다.

 

 

어웨이 프롬 허(Away from her) 『곰이 산을 넘어오다』의 영화화

Sarah Polley 감독, 2008 [도서관 2층 멀티미디어실 DVD 791.43 P773a 008가]

 

44년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 '그랜트'와 '피오나'에게 뜻하지 않은 불행 찾아옵니다. 아내 피오나가 알츠하머에 걸린 것. 피오나는 자진해서 요양원에 입원하고 그랜트는 쩔 수 없 그녀의 결정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기억을 잃은 피오나가 요양원에서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아무리 애써도 아내의 기억을 돌킬 수 없음을 깨닫게 된 그랜트는 자신 할 수 있는 마지막 일 아내를 보내주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데...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도 베르나르드 노벨(Alfred Bernhard Nobel, 1833-1896)이 기부한 유산을 기금으로 설립된 노벨 제단에서 선정하고 수여하고 있는 상입니다. 1901년부터 해마다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문학, 평화의 5개 부문에서 인류 문명의 발달에 공한한 사람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수여하고 있습니다. 1969년부터는 스웨덴국립은행의 창립 300주년(1968년) 기념사업으로 제정된 경제학상이 추가되면서 현재는 총 6개 부문의 노벨상이 수여되고 있습니다. 수상식은 노벨의 사망일인 12월 10일에 스톡홀름에서 거행되고 있습니다.

 

1901년부터 2013년까지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앨리스 먼로를 포함한 13명의 노벨문학상 여성 수상자는 누구인지 한 번 쯤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떻까요?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 역대 수상자 소개(바로가기)

 

 Posted by 사서 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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