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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News

오크밸리 스키나 보드만 타러 가자나! 아니자나?

by 원주학술정보원 2013. 12. 11.

오크밸리 리조트 안의 숨은 명소 "한솔 뮤지엄"...

 

 

오크밸리!

우선 골프, 스키/보드가 떠오르시죠? 2013년 5월 이곳 해발 275m의 산 정상에 미술관이 개관하였답니다.

전체 관람코스가 총 2.1km에 달해 최소 2시간은 천천히 걸어야 하니 편한 신발과 마음의 여유는 필수!

피로해진 몸과 마음을 힐링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자연과 교감을 나누는 것이겠죠?

"한 겨울에 무슨 미술관이야?"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한 겨울에 스키장안의 미술관을 가는 것도 색다른 경험 아닐까요? ^^ !

만약 꽂혔다면 지금 당장 갈 수도 있는 한솔뮤지엄이 시험에 지친 여러분을 잠시나마 즐겁게 해드리길...  

 

 

 

미술관 건물까지 걸어가는 길이한 폭의 그림입니다. 양쪽에 길게 늘어선 편백나무길. 피톤치트라는 몸에 좋은 물질이 많이 나온다고 하던대... 저는 좀 둔해서 그냥 '공기 좋다!' 정도만 느낄 수 있었고요. 워낙 세심하게 조경에 신경쓴 것 같아서 걷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편백나무 길을 지나 미술관 건물 앞까지는 특이한 조형물과 물 그리고 콘크리트로 컨셉을 잡았는데, 이것은 미술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곳 한솔 뮤지엄 말고도 제주도 섭지코지의 글라스하우스도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이 글라스하우스인데 느낌이 비슷한가요?

 

 

 

미술관 내부에서는 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서 작품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몰래 촬영을 할 수도 있었지만... 저도 사회적 지위(?)와 체면이 있기에...

사실은 찍으려다 직원한테 혼났어요 ㅠ ㅠ

 

한솔뮤지엄은 이인희 한솔고문이 평생 수집한 한국 근현대 미술품 100여점과 함께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과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 칭송받는 고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럼 도대체 이인희 고문이 누구길래 이러한 어마어마한 고가의 미술품과 작품을 소장하고 있을까요? (궁금하면 일단 500원 내시고! ㅋ)

바로 이건희 삼성 회장의 누나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삼성 family! 음...

아무튼 평생 취미로 수집한 작품을 대중과 함께 공유하고자 했다고 하니 요점은 박수를 받을만 한 것 같긴 합니다.

 

이상으로 짧은 소개와 포스팅을 마칩니다.

바쁘고 빠르게만 흘러가는 요즘 잠시나마 여유와 느림의 미학을 느끼며, 자연속에서 편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거기다 미술품 감상은 덤이고요.

저는 미술품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나 여운이 짙게 남습니다.

여러분도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셨다면,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가서 시험공부 열심히 하세요~  ^^!

 

Posted by 사서 김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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