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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DVD 소개/책이야기

세상에 없는 나만의 서재 공모전 당선작_장려상(6)

by 원주학술정보원 2016. 12. 16.

세상에 없는 나만의 서재 공모전

 

장려상 / 한고영(경영학과)

 

▶ 서재주제 : 형언할 수 없는 어머니의 사랑

▶ 기획의도

 얼마 전, 과제를 위해 이청준 선생님의 눈길을 읽고 형언할 수 없는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느끼며 한없이 못나고 예의 없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세상에 없는 나만의 서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당시 느꼈던 어머니의 사랑으로 가득 찬, 어머니 사랑의 결정체인 나 자신과 그 속에 나만의 서재를 연관시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공유하고 싶어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선정도서

 

 도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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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자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도서소개

 고등학교 시절, 한 번쯤은 접해봤을 도서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오히려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 모두를 부양해야 했던 남자가 자신에 대한 어머니의 한없는 사랑과 미안한 마음, 어느 순간 작은 바람조차 털어놓고 얘기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워져버린 아들과의 관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독자들로 하여금 어머니의 사랑을 뼈저리게 느끼도록 해주는 도서입니다. 절묘한 묘사로 작은 방 한 칸 뿐인, 곧 쓰러질 것 같은 집에서 살아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연상시켜 감성을 자극시키고 있고, 과거 자신이 어머니께 행했던 후회 할 모습들을 떠오르게 하면서 어머니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과 함께 효도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짐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서입니다. 나만의 서재의 주제를 어머니의 사랑으로 잡게 된 이유도 이 도서 때문이고, 공모전 자체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도서입니다. 과거 읽었던 경험이 있으시더라도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잠시나마 잊고 있었던 어머니의 사랑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영화명

 헬로우 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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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   독

 김영탁

 출연자

 차태현, 강예원, 이문수, 고창석, 장영남 등

 영화소개

 원래부터 배우 차태현을 너무 좋아해서 그가 나온 영화라면 빠지지 않고 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렇게 보던 저를 하염없이 울도록 만든 영화입니다. 물론 그 평이 갈리기는 하지만 저는 유난히 이 영화를 보며 많이 울었습니다. 삶이 무료해지고 의미 없는 것처럼 느껴져 해서는 안 될 선택을 내리다가 실패하여 병원에 끌려간 상만(차태현). 그 뒤부터 응큼한 할아버지 귀신, 담배만 피워대는 담배아저씨 귀신, 울기만 하는 여자 귀신, 과자를 너무 좋아하는 소년 귀신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귀찮게만 느껴지던 그들 덕분에 행복하게 시작된 연애를 그들로 하여금 다시 실패하게 됩니다. 그냥 사라져달라는 부탁에 귀신들은 어느 순간부터 나타나지 않고 다시 행복한 연애를 하며 애인과 그전에 싸놓은 김밥을 먹게 되는데, 그 김밥은 시금치를 싫어하는 어린 시절의 상만을 위한 어머니의 미나리 김밥이었습니다. 펑펑 울기만 하던 여자 귀신이 싸준 김밥이 어머니가 싸주시던 미나리 김밥임을 알게 된 순간 그 귀신들이 기억 속에서 잊혔던 가족들임을 알게 됩니다. ‘미나리 김밥이라는 일상생활 속에선 별 다를 바 없는 김밥을 통해 어머니의 사랑을 가득 느끼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어머니가 싸주신 김밥을 먹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러한 공감을 할 만한 소재를 통해 강한 모성애를 느끼도록 해주면서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영화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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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   독

 민규동

 출연자

 배송옥, 김갑수, 김지영, 유준상, 서영희 등

 영화소개

 말 그대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간단히만 소개하자면 바쁘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일하느라 바쁜 남편과 공부하고 놀기 바쁜 두 아이, 또한 함께 모시는 시어머니를 둔 주인공 김인희(배송옥)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하고 숨긴 채 삶을 정리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던 당시 저 또한 대학교에 막 들어온 대학교 1학년이었고 어머니께 철없게 굴었던 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 아들의 행동에 저의 마음을 너무 아프게 했던 영화입니다. 결국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가족들에게 들키고 그 가족들은 모든 것을 바쳐 자신들을 사랑해주었던 김인희(배송옥)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선물해주고자 선물도 주고 여행도 가게 됩니다. 혹시 한 번쯤 시간이 흘러 어머니가 내 곁에 없으면 어떨까라는 끔찍하면서도 어쩌면 현실적인 생각을 해보셨습니까?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그러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정말이지 믿을 수도 없고 아니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일, 그 생각만으로도 저는 영화를 보고 움직이지 못한 채 눈물만 하염없이 흘렸습니다. 정말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내 곁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때 최선을 다해달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듣고 또 들었는데 여전히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영화였고 어머니께 받은 사랑은 아무리 갚으려고 해도 다 갚지 못하는 사랑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영화명

 깡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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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안권태

출연자

 유아인, 김해숙, 김정태, 김성오, 정유미 등

영화소개

 이 영화를 듣고 떠올리면 깡철아라고 부르는 그의 어머니 순이(김해숙)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본명은 강철이(유아인)’. 가진 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힘 쓸 줄 아는 것뿐이라 부산 부두 하역장에서 일을 하는 그에게는 많이 아픈 엄마가 있습니다. 그러한 엄마를 지극 정성 사랑으로 보살피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들이 엄마에게 대하는 행동들을 돌아보도록 합니다. 어느 순간 병세가 악화되어 수술을 해야만 하는 깡철이의 엄마를 위해 그는 해서는 안 될 살인청부를 하게 됩니다. 계속 아파하는 자신을 보는 깡철이를 보며 엄마 순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철아, 엄마가 꼭 니 신세 갚고 죽을게.’ ‘엄마는 내 아들 혼자 두고 절대로 어디 안간다.’ 보는 이들에게 공감을 주는 연기로 특히 엄마라는 이미지가 강한 배우 김해숙의 정신연령이 떨어진 아픈 엄마로써의 연기와 대사들은 자연스럽게 고향에 계신, 열심히 일을 하시고 계실 엄마들을 떠오르게 만들고 붉어졌던 눈시울의 고였던 눈물들이 결국은 흘러내리게 만듭니다. 다른 소개 글에서는 어머니라는 말을 사용하였지만 이 영화에서는 굳이 엄마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데, 병으로 인해 정신연령이 떨어져 기억력이 낮고 말투까지 아이 같은 순이의 모습을 보면 어머니라는 조금은 어려운 말보다는 정말 내 엄마 같은 느낌의 엄마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사용되어진 것 같습니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픈 와중에도 아들 걱정뿐인 순이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도 자식만큼은 잃지 않고 행복하게 해주려는 모든 어머니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영화명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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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   독

 강석범

 출연자

 김래원, 김해숙, 허이재, 김병욱, 김정태 등

 영화소개

 ‘배우 김래원하면 해바라기’, ‘해바라기하면 배우 김래원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대부분이 사람들이 한 번쯤은 다 보셨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전체 다 보시진 않았더라도 TV에서 자주 등장하는 명장면들이라도 보셨을 것입니다. 싸움질만 하며 미친 개라고 불리던 오태식(김래원)이 가석방 되어 자신의 희망사항과 약속들을 적어두었던 낡은 수첩 하나를 손에 쥐고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그 수첩을 주었던 식당 아주머니인 양덕자(김해숙)은 그러한 오태식을 친아들 이상으로 보살펴주고 마치 엄마인 것처럼 돌보아줍니다. 그러한 사랑에 강한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며 그녀의 딸과 그녀와 함께 한 가족처럼 지내며 오태식은 행복한 삶을 꿈꿉니다. 하지만 그러한 오태식의 본모습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그를 괴롭히는 어두운 세력들로 인해 오태식은 어느 순간 엄마 같은 양덕자를 잃고 그녀의 딸 최희주(허이재)는 큰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술 마시지 않는다, 울지 않는다, 싸우지 않는다.’ 등의 희망사항과 약속들을 적었던 낡은 수첩을 가지고서 자신의 가족들을 힘들게 한 어두운 세력들에게 복수하고자 홀로 찾아간 오태식. 그렇게 그는 한 마디로 절망 속에서 복수를 꿈꾸는 절망의 역습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고 이해하기 힘들었을 오태식의 방문을 엄마의 마음으로 따뜻하게 받아준 양덕자의 모습을 보며 어머니의 모성애를 느낀 것은 그만큼의 사랑을 묘사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가 이 영화의 소개를 마지막에 넣은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어머니의 사랑, 모성애란 꼭 피가 섞인 엄마라는 존재가 자신의 자식을 사랑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입양아를 키울 것이고 누군가는 입양아도 아닌 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나누어 줄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랑의 크기가 누가 더 큰지는 비교해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해바라기10번도 넘게 봤는데 볼 때마다 다시 뭉클한 마음과 강한 모성애를 느끼게 해준 영화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강한 모성애를 느껴봤으면 하는 바람에 마지막에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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